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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서울 출근’ 서울동행버스…4개 노선 추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9-24 15: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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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동탄 노선 효과 확인…파주·고양·양주·광주 11월 운행 예정

수도권 주민의 서울 출근길을 돕는 서울동행버스 운행이 시작된 지난달 21일 오전 경기 김포 풍무동의 한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서울동행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수도권 주민들의 서울 출근길을 돕는 '서울동행버스' 노선이 파주시 운정지구, 고양시 원흥지구, 양주시 옥정신도시, 광주시 능평동 등 4개 더 늘어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동행버스 신규 수요처를 발굴하기 위해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시행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고 이용 수요가 많은 지역, 권역별 분포 등을 고려해 이들 4개 노선을 추가 선정했다.

 

향후 경기도와 각 기초지자체와 협의해 정차 정류소, 운행 시간 등 세부 운행계획을 확정하고 11월 중 2차 운행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동행버스는 서울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수도권 주민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경기 화성시 동탄~강남역 서울01번(광역버스)과 김포시 풍무동~김포공항 서울02번(간선버스)이 운행을 시작했다. 서울01번은 출근 시간대에 3회(3대), 서울02번은 12회(6대) 운행한다.

 

8월21일∼9월22일 총이용객은 5341명으로 서울01번은 803명, 서울02번은 4538명이 이용했다. 두 노선의 첫 주(8월21∼25일) 이용객은 701명이었으나 9월11∼15일에는 1246명으로 1.8배가 증가했다.

 

서울 01번은 양재역까지 평균 69분, 강남역까지 평균 77분 소요됐다. 서울02번은 김포공항역까지 평균 30분 소요돼 기존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해 김포공항역까지 이동하는 시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골드라인의 대체 교통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시는 분석했다.

 

서울시는 대표적인 대중교통 기반 시설 부족 지역으로 손꼽히는 두 지역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된 만큼 경기도와 각 기초지자체 의견을 적극 반영해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수도권 출근길을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가 수도권 주민들의 삶에 작은 울림을 선사하는 성공적인 정책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수도권까지 아우르는 적극적인 교통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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