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 자동차 번호판, ‘숫자 추가’ 방식으로 바뀔듯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8-05-09 20:24:22

기사수정
  • 여론조사 결과 62%가 선호…10일 공청회 개최


정부가 내년에 도입 예정인 새로운 자동차 번호판 양식으로 앞자리 숫자를 추가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자동차 번호판 개선 방안 중 숫자 하나를 추가하는 방식의 선호도가 높아 이를 새 등록번호 체계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국토부는 '224444' 형식의 현행 번호체계에서 앞 숫자 한 자리를 더한 '3334444' 체계 또는 한글에 받침을 더한 '224444' 체계를 두고 여론조사 등 의견을 수렴해 왔다.

 

국토부가 외부 조사기관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유효표본 600) 62.1%가 숫자 추가 방식을, 37.9%가 한글 받침 추가를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도 숫자 추가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번호판 디자인에 국가상징(태극)문양을 넣거나 위변조 방지용 비표 등을 추가하는 변경안에 대해서는 변경에 찬성한다는 여론(53%)과 지금이 낫다는 여론(47%)이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디자인 변경에 찬성한다는 응답자 중에선 새로운 서체를 도입하는 변경안에 대해 찬성이 67.8% 반대가 32.2%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와 전문가 검토에 따라 국토부는 새로운 자동차 등록번호판 개선안에 대한 더욱 폭넓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번호판의 디자인과 서체는 다양한 선택안을 마련해 제안하고, 이후 추가 선호도 조사 과정을 거쳐 최종 변경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등록 가능한 자동차 번호가 한계에 이를 것으로 보고 변경안을 준비해 왔으며, 올해 하반기 중에는 변경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변경안은 내년 하반기부터 새로 등록하는 승용차에 대해 적용된다.

이병문 기자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교통안전공단, 휴게소·터미널 22곳서 DGT무상점검센터 운영
  •  기사 이미지 창문만 제외…택시·버스 앞뒤에도 광고 가능
  •  기사 이미지 LPG 중형택시 인기…현대차 쏘나타, 택시 판매 1위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사이드배너_정책공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