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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9월부터 군내버스 전면 무료 운행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8-31 14: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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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도 무료 이용…연간 8억원 예산 책정

전남 완도군이 군청 청사 앞에서 ‘군내버스 무료 운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완도군)

전남 완도군이 9월1일부터 '군내버스 무료 운행'을 시작한다.

 

31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내버스 무료 운행은 군수 공약 사항으로 전남 최초(전국에서 두 번째)다. 타 지자체의 노인·청소년 버스 무료 승차와 차별화된 교통복지 정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군내버스 무료이용은 연령이나 소득수준 주소지 등 자격 조건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군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군내버스는 8개 업체가 버스 35대(68개 노선)를 운행하고 있다. 완도군은 인구 4만6000여 명 중 65세 이상이 35%를 차지해 자가운전을 하지 않는 어르신들과 학생들 대부분이 군내버스를 이용해 왔다.

 

완도군은 군의회의 협조로 조례를 제정했으며, 관련 기관 협의 등을 거쳐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또 군내버스 운송원가 지원을 위해 연간 8억여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군민들은 요금 부담을 덜게 돼 무료 버스 운행을 반기고 있다. 버스 기사들 또한 몸이 불편한 고령의 승객들에게 요금을 받는 수고가 없어져 안전 운행에도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에서 더 나아가 전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편적 복지 정책을 실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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