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하철·버스 통합권 ’K패스‘ 내년 하반기 도입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8-24 13:18:06

기사수정
  • 당정,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하기로…연 최대 21만6천원 환급

서울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시민들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대중교통 이용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는 ’K-패스‘가 도입된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서민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하철·버스 통합권 ’K패스‘를 도입하고 대중교통비의 20%를 환급해주기로 했다.

 

'K패스'는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월 21회 이상 이용할 경우 월 60회 한도에서 연간 최대 21만6000원을 환급해주는 제도다. 

 

특히 청년층은 연간 최대 32만4000원까지, 저소득층은 연간 최대 57만6000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비용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절반씩 부담한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내년도 예산안에 이런 내용을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전 세계적인 고금리, 고물가로 국민 생활비 부담이 만만치 않고 최근 대중교통 요금도 인상되면서 서민들의 시름도 깊어가고 있다”며 “이에 교통비 절감을 위해 K패스를 추진하고 관련 예산이 정부안에 편성되도록 재정 당국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현행 대표적인 교통비 절감 방법인 알뜰교통카드 사업은 종료되고 K-패스로 전환된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한 거리만큼 최대 20%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민간 카드사가 교통비의 약 10%를 추가 할인하는 서비스다.

 

하지만 알뜰교통카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야 해 교통 취약계층과 노인층 이용이 저조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아울러 앱에 출발·도착을 입력하지 않았거나 이동 거리가 확인되지 않으면 최소 마일리지(50원)만 적립되는 등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알뜰교통카드 가입자들은 새로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그대로 K-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후속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자세한 사업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8천만원 이상 렌터카 임차기간 합산 1년 이상이면 연두색 번호판 부착해야
  •  기사 이미지 고속도 버스전용차로 구간 조정-급행차로 도입
  •  기사 이미지 '서울동행버스' 의정부 등 4개 노선 추가…5월7일부터 운행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사이드배너_정책공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