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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버스라운지 이용객 하루 평균 100명 내외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8-02 0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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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 운영예산 4억2천만원…이용객 증가추세·만족도는 높아

경기버스라운지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교통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서울지하철 사당역 4번 출구에 설치한 경기버스라운지 이용객이 하루 평균 100명 내외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문을 연 뒤로 이용객이 증가추세에 있고, 높은 만족도를 보여 위안이 되고 있다.

 

2일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경기버스라운지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올들어 6월까지 103명 수준이다. 월별로 보면 1월 114.2명, 2월 115.4명, 3월 96.7명, 4월 93.5명, 5월 95.4명, 6월 102.5명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문을 연 2020년(3개월) 30명에서 2021년 54명, 2022년 94명에서 올들어 100명을 넘는 등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용객이 많지는 않지만 이들이 라운지를 이용한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교통공사가 이용객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한 이용자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10점으로 나타났다.

 

경기버스라운지는 경기도가 2020년 10월 사당역 4번 출구 7770번 버스정류소 뒤편 금강빌딩 3·4층 총 176.76㎡(3층 88.38㎡, 4층 88.38㎡) 면적을 임차해 조성했다. 

 

총 48석(3층 22석, 4층 26석)의 좌석을 갖췄으며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버스 이용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은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버스도착 현황과 날씨, 미세먼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버스도착정보 모니터’는 물론 좌석, 냉·난방 및 우산 대여, 공기청정기, 수유실, 와이파이, 휴대폰 충전기, 정수기, 신발건조기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버스라운지 조성에는 모두 9억3000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올해 운영예산은 4억2000만원이다.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하나, 이용실적은 저조한 편이다.

 

이 같은 이유는 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이 굳이 라운지에서 쉴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라운지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면 정류장에 다른 승객들이 계속 밀려와 줄을 서기 때문에 버스를 탈 수 없다. 버스를 타려면 결국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


이에 라운지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경기교통공사 관계자는 “하루평균 방문자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용객의 만족도도 높다”며 “이용객 추이를 지켜보면서 더 많은 도민들이 경기버스라운지를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운영방식과 홍보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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