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여의도 둔치~국회 자율주행순환버스 무료 정기운행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7-06 18:19:26

기사수정
  • 상암·강남·청계천·청와대 이어 5번째…10월엔 세계최초 심야버스 도입

여의도 자율주행순환버스

여의도 자율주행순환버스가 5일 낮 12시부터 둔치~국회 무료 정기운행을 시작했다.

 

자율주행순환버스는 상암, 강남, 청계천, 청와대에 이어 서울 내에서는 5번째 운행이다. 여의도 자율주행순환버스는 현대자동차가 대형 승합차 '쏠라티'를 개조해 개발한 13인승 소형버스로 여의도 둔치주차장∼국회 경내 3.1㎞를 순환 운행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2대가 운행하고 여의도 둔치주차장, 의원회관, 국회정문(1문), 도서관, 본관(면회실), 소통관 등 6개 정류소가 있다.

 

'안전속도'인 시속 30∼50㎞로 운행하며 국회 경내에서는 제한 속도(20㎞)를 준수해 운행한다.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시속 30㎞, 도심부 간선도로는 시속 50㎞까지 가능하다.

 

여의도 자율주행순환버스를 이용하려면 상암·청계천과 마찬가지로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애플래케이션 '탭!'(TAP!)을 설치해야 한다.

 

탭!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고 이 앱을 통해 타는 곳(출발 정류소)과 내리는 곳(목적지 정류소)을 선택하면 무료로 탈 수 있다. 앱은 실시간 버스 위치, 도착 예정 시간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순환버스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국회 주변 여의서로 등에 신호등 색상과 다음 신호까지 남아 있는 시간을 0.1초 단위로 제공하는 교통신호 개방장치를 구축했다.

 

또 이번 운행 결과를 토대로 추후 운행지역을 여의도 전역으로 확대하고 여의도 일대 지하철역과 여의도환승센터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할 계획이다.



여의도 자율주행순환버스 노선도

서울시는 올해 10월 세계 최초로 심야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우선 대학가, 대형 쇼핑몰 등이 밀집해 야간 이동 수요가 많은 합정역∼흥인지문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 9.7km를 0시∼오전 5시 운행한다.

 

내년에는 청량리역까지 운행구간을 연장해 지역 순환이 아닌 도심과 부도심을 연결하는 간선 기능의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여의도 자율주행순환버스 개시로 자율차 운행지역이 5개로 대폭 확대되는 등 서울시의 자율차 실증 환경이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제 심야 자율주행버스 도입 등을 통해 시간과 공간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자율주행 미래도시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전국택시공제조합_02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제12회 카포스 자동차 정비인의 날’ 행사 개최
  •  기사 이미지 국토부 대광위,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 마련
  •  기사 이미지 국토부, 2024 교통대토론회 개최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사이드배너_정책공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