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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6월28일부터 지하철·버스 통합 노인 무임승차 시행…전국 최초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2-07 18: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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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령 단계적 조정 검토…시내버스 74세 시작으로 매년 1세씩 하향
  • 도시철도는 65세에서 1세씩 상향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오는 6월 28일부터 버스와 도시철도를 아우르는 ‘어르신 무임 교통 통합 지원’을 시행한다. (사진 대구시)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오는 6월 28일부터 버스와 도시철도를 아우르는 ‘어르신 무임 교통 통합 지원’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도시철도는 대구뿐 아니라 광역 지자체마다 이미 무료 탑승을 지원하고 있으나 버스와 도시철도 통합은 대구가 유일하다. 대구의 경우 교통 수송 분담률은 버스 이용이 17%로 도시철도 8%의 2배에 달해 도시철도보다 버스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

 

역세권 가까이 사는 일부 어르신들만 혜택을 누리는 등 실제 이용이 훨씬 많은 버스에 대한 지원은 전무해 반쪽짜리 지원책에 불과했다. 지난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선 8기 공약으로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 무임 교통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대구시는 어르신 무임교통 통합지원 서비스와 관련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구분, 해마다 무임승차 연령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구시는 당초 현행 65세로 되어있는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을 70세로 상향 조정하고, 그동안 무임승차가 적용되지 않았던 시내버스에 대해 새로 70세부터 무임승차를 허용할 방침이었다.

 

지원 연령 차등 적용 방안은 최근 대구시가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 대구시의회와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 기존에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해온 65세부터 69세 승객들의 혜택이 갑자기 사라지는 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나온 절충안이다.

 

절충안은 시내버스는 74세를 시작으로 해마다 무임승차 연령을 1세씩 낮추고, 도시철도는 현행 65세에서 해마다 1세씩 올리는 방식이다.

 

대구시는 어르신 교통 복지를 두텁게 지원한다는 정책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의견수렴과 분석을 거쳐 3월 중으로 무임승차 연령을 포함한 최종 지원 방안을 결정하고, 같은 달 열리는 대구시의회 임시회에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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