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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보택시 ‘포니에이아이’에 택시면허 발급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04-25 19: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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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면적보다 넓은 광저우 난샤구서 무인 자율주행 택시 100대 운행

포니에이아이 무인 자율주행 택시 (출처 Pony.ai 홈페이지)

중국 자율주행 로보택시업체 ‘포니에이아이’(Pony.ai)가 중국에서 자율주행업체로는 처음으로 택시면허를 취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니에이아이는 24일 중국에서 택시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자율주행 업체가 택시면허를 따낸 것은 처음이다.

 

포니에이아이는 작년부터 베이징 일부 산업단지 내에서만 로봇택시를 운영해왔는데, 이번에 택시 허가를 받아 더 넓은 지역에서 실제 택시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포니에이아이는 이번에 취득한 택시 허가로 중국 남부 광저우시 난샤구에서 무인차량 100대를 운영할 수 있다. 난샤구에서 무인택시가 운행되는 지역은 약 800㎢로, 서울시 면적(605㎢)보다도 넓다. 

 

무인택시를 타려는 승객은 포니에이아이의 앱을 설치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기사 없이 무인으로 운행되는 택시에 탑승해 목적지까지 가면 다시 승객이 앱으로 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초기에는 안전운행을 돕는 기사를 배치하고, 이후 택시를 완전 무인으로 운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후 광저우의 기타 지역으로 점차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자율운행하는 '로보택시'사업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상하이자동차와 협업하는 자율주행기업 모멘타가 상하이 지아딩 지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테스트를 승인받았고, 알리바바가 후원하는 오토엑스(AutoX)가 선전에서 보행자와 오토바이가 많은 도시 지역에서의 운행 안전도를 테스트 중이다.

 

코니에이아이는 지난 2016년 바이두 개발자 출신인 제임스 펑과 루톈청이 세운 회사다.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도요타를 비롯한 수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였고 보쉬, 현대를 포함한 자동차 회사 및 부품 공급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3월 기업 가치가 85억 달러로 평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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