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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전체 사망자 절반이 화물차 사고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0-07-06 09: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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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공사, ‘화물차 안전운전, 생명을 지키는 힘’ 슬로건 선포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절반이 화물차 관련 사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2015~2019) 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물차 관련 사망자는 523명으로 전체 사망자 1079명의 48.5%를 차지했다.

 

화물차 관련 사망자 비율은 201744.8%에서 201851.1%, 201951.7%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들어 화물차 관련 사망자 비율은 6월말 기준 57.3%에 달해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이와 관련, 도로공사는 지난 3일 화물차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화물차 안전운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화물차 안전운전 슬로건(화물차 안전운전,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힘입니다)’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슬로건에는 화물차 안전운전을 통해 모두의 안전을 지키자는 의미를 담았다. 도로공사는 도로전광판(VMS)과 현수막, 배너 등을 활용해 슬로건을 홍보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대비 22.5%가 감소한 176명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지만 화물차 관련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오히려 증가했다화물차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사고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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