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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증 스마트폰에 담는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0-06-23 12: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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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통3사, 본인인증 앱 ‘패스(PASS)’ 기반 24일부터 공식 서비스



휴대폰으로 운전면허증을 인식해 실물 면허증이 없어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운전면허증24일부터 공식 서비스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이통3사가 공동 개발해 스마트폰에 기본설치한 본인인증 애플리케이션() ‘패스(PASS)’ 기반의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24일부터 공식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패스앱에서 운전면허증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고유번호 등을 인식해 패스앱에서 이미 인증한 본인확인과 일치여부를 재확인한 뒤 모바일 운전면허증 형태로 등록된다. 면허증 자체는 QR코드나 바코드 형태로 표출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경찰청·도로교통공단의 운전면허정보 검증 시스템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소유자의 운전자격 및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면허증을 매번 챙겨 다니지 않아도 운전면허 자격 여부를 보다 편리하고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록 방법은 앱 로그인 후 메인 화면에서 우측의 운전면허 등록 아이콘을 클릭하면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안내된다. 서비스 이용약관을 비롯한 개인정보 이용, 수집 등에 동의하면 비밀번호 확인 창이 뜬다.

 

이어 운전면허증 촬영하기를 클릭하면 카메라 화면과 함께 면허증 앞면을 가이드 영역에 맞추면 자동으로 촬영됩니다라는 문구가 안내된다. 직사각형의 칸에 면허증을 맞추면 자동으로 사진이 촬영돼 인식된다.

 

이통사 관계자는 패스는 본인 명의인증과 기기인증의 이중인증이 이뤄지기 때문에 보안이 매우 강력한 앱이라며 혹시 모를 일말의 보안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과 위변조 방지 등 다중 보안 기술을 적용했으며, 개인정보 유출 위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운전면허증과 관련된 모든 정보는 스마트폰 내부 안전영역에만 저장하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1년에 분실되는 운전면허증이 수백만건에 달할 정도로 면허증은 분실이 잦고, 또 분실 면허증으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적지 않다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분실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사용자의 운전자격과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편의성을 높이고 교통안전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에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신청·등록 및 효력에 대한 규정이 없었지만, 정부가 임시허가를 허용해주면서 상용화가 이뤄지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926일 정보통신기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허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플라스틱 운전 면허증 분실 및 범죄 가능성은 낮추고 재발급 비용은 절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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