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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 공공병원 설치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0-06-11 2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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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과 등 일반 진료와 응급처치…빠르면 10월부터 운영


▲ 안성휴게소


빠르면 오는 10월에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휴게소에 간단한 내과 진료와 응급처치, 예방접종 등이 가능한 공공병원이 설치된다.

 

경기도는 10일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과 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휴게소 공공병원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은 코로나19로 별도 협약식 없이 서면으로 진행됐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지방자치단체가 병원을 설치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공공병원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안성휴게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4억 원을 들여 시설 설치와 운영 예산을 지원하고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내 병원 부지 무상임대와 응급환자 이송을 지원한다.

 

병원은 76규모의 조립식 건물로 지어져 의사 2명을 포함한 의료진 6명이 근무한다. 진료과목은 내과와 가정의학과 등 일반 진료와 함께 고속도로 인근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처치와 예방접종도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달 안으로 학교법인과 의료기관을 상대로 수탁기관을 공모할 계획이다. 운영 기관이 선정되면 곧바로 시설 공사에 들어가 빠르면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고속도로 공공병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이후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에 한 도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실현되는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비록 작은 규모로 시작하지만, 의료사각지대이던 고속도로의 의료접근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꼭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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