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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군 ‘버스 완전공영제’ 첫 걸음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0-06-09 14: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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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첫 번째, 전국 두 번째…성패 여부에 ‘관심’


▲ 강원도 정선군의 버스 완전공영제 ‘와와버스’가 지난 1일 첫 운행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 정선군의 버스 완전공영제 성패 여부에 많은 지자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선군은 이달부터 버스 완전공영제 와와버스운행에 들어갔다. 강원도에서는 첫 번째, 전국에서는 전남 신안군에 이어 두 번째이다.

 

정선군은 6월 한달 간 와와버스를 시범 운행하면서 추가로 노선을 수정·보완해 7월부터 버스 완전공영제를 정착토록 할 방침이다.

 

와와버스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초··고학생,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인과 관광객들은 1000원만 내면 정선군 내 어디든 다닐 수 있다.

 

정선군은 최승준 군수의 민선7기 최우선 공약사항인 버스 완전공영제 시행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가 11월 강원여객, 올해 3월 영암·화성여객과 양수도 협약과 함께 유·무형자산 인수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버스 완전공영제에 맞춰 노선을 확대·개편하고, 버스 운행 대수도 기존의 22대에서 25대로 늘리는 한편 버스운행에 필요한 인력도 충원했다,

 

정선군은 버스 완전공영제 안착을 위해 적자 노선에 지급했던 손실보상금을 활용할 계획이며 약 10억 원 정도의 추가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선군은 앞으로 교통카드 이용이 정착되면 버스이용 시간대와 탑승 인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노선개편과 다양한 복지시스템 활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스 이용률이 낮는 지역은 수요형 응답 택시를 투입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강원도에서는 민간 버스회사의 경영난, 잦은 결행 등으로 춘천과 원주에서도 버스 완전공영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정선군의 버스 완전공영제 성패 여부가 주목된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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