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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로 미끄러진 4.5t 트럭 손으로 세우려다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9-09-08 10: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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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밀려 내려가 다른 화물차 사이에 끼여 60대 운전자 ‘참변’


시동이 꺼져 있던 4.5t 화물차가 언덕 아래로 밀리자 손으로 막아 세우려던 60대 운전기사가 화물차와 다른 차 사이에 끼여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기사인 A(68)는 지난 5일 오전 820분께 대구 달성군 한 철강공장 안 출하장에 세워둔 화물차 위에서 원형 관을 싣던 중 갑자기 차가 경사로를 따라 미끄러지자 급하게 뛰어내린 뒤 앞으로 달려가 손으로 막아 세웠다.

 

그러나 화물차는 10가량 더 밀려 내려갔고 A씨는 앞쪽에 세워져 있던 다른 화물차 사이에 끼여 변을 당했다.

 

당시 주변에는 상차작업을 하던 다른 운전기사들이 있었으나 사고가 순식간에 발생해 A씨가 미처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 사이드 브레이크 잠김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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