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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운수노련 “한국 화물노동자들 안전운임제 투쟁지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9-09-01 1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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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안전운임제 쟁취 총력투쟁 3차 결의대회 개최


▲ 화물연대는 31일 낮 2시 서울 세종로 공원에서 안전운임제 쟁취 총력투쟁 3차 결의대회를 열었다. 국제운수노련 대표단이 이날 대회에 연대 참가했다.


세계 운수노동자 노조의 국제 가맹조직인 국제운수노동조합연맹(International Transport Workers' Federation·ITF, 국제운수노련) 대표단이 한국 정부에 화물차 안전운임제 전면실시를 촉구했다.

 

6명의 국제운수노련 대표단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3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운수노련은 화물 운송 업무의 안전운임을 쟁취하기 위한 한국 화물노동자의 투쟁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호주와 미국, 영국, 네덜란드 노조 간부와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국제운수노련 대표단은 최근 한국 안전운임 사례를 조사하고 운수노동자 노동기본권과 관련해 연대 활동하기 위해 방한했다.

 

국제운수노련은 147개국에서 1800만 명의 노조원이 가입한 국제 산별조직으로, 운수노동자의 대표 국제 조직이다.

 

안전운임제는 화물기사들의 생계 보장과 과적, 과속, 과로를 막기 위해 지난해 4월 화물차운수사업법 개정으로 도입됐으며 내년 1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우선 컨테이너·시멘트 품목에 한해 3년 일몰제(2020~2022)로 도입된다. 그러나 화물노동자들은 안전운임제 적용품목이 지나치게 협소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화물노동자(화물차주)와 운수업체·화주사·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안전운임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안전운임제 확대 논의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전운임위원회는 10월 말 안전운임과 운송원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이날 낮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서 제대로 된 안전운임제 쟁취를 위한 화물연대 총력투쟁 3차 결의대회를 열었다. 5000여명의 화물노동자들이 이날 결의대회에 참가했으며 6명의 국제대표단도 대회에서 무대에 올라 연대의 의미로 머리띠를 맨 뒤 지지 발언했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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