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국토교통부 2차관에 김경욱 현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9명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과제를 해결할 적임자들로 9개 부처 차관을 교체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경욱 국토부 2차관은 교통물류실장 출신으로 택시-카풀 갈등, 버스 준공영제, 항공, 철도 안전 등 산적한 교통문제를 책임질 적임자로 꼽혔다.
국토부의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기획담당관,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하며 국토부 예산과 기획업무를 총괄했다. 이어 철도국장, 새만금건설청 차장, 교통물류실장을 지내며 교통 전문가로 거듭났다.
지난해 말 교통물류실장 당시 연일 계속되는 BMW 차량 화재 사태에 대해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진솔한 대응과 일처리로 호평받았다. ‘외유내강’ 스타일로 온화하고 진중한 성품이면서 갈등 조율 능력이 탁월하고 맡은 업무는 철두철미하게 처리하는 완벽주의자로 조직 내 신임이 두텁다.
1966년 출생으로 경북 김천 출신이다. 서울 충암고를 졸업했고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 서울대 행정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김 차관은 국토부에서 철도국장, 건설정책국장, 교통물류실장, 새만금개발청 차장을 두루 지냈다. 지난해 12월 말 기획조정실장을 맡은 지 반년 만에 차관 자리에 오르게 됐다.
▲1966년생 경북 김천 ▲서울 충암고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 ▲서울대 행정학과 석사 ▲행정고시 33회 ▲국토교통부 정책기획관 ▲철도국장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국토교통비서관 ▲국토부 건설정책국장 ▲국토정책관 ▲새만금개발청 차장 ▲교통물류실장 ▲기획조정실장
이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