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분신 택시기사 고 최우기·임정남 씨 촛불추모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9-01-22 21:12:03
  • 수정 2019-01-23 20:14:45

기사수정
  • 업계 종사자 2백여명 자발적 참석…불법 카풀 추방 촉구



불법 카풀을 반대하며 분신자살한 택시기사 고 최우기·임정남 씨의 뜻을 기리는 택시종사자들의 자발적인 촛불추모제가 22일 저녁 6시 여의도 국회 앞 분향소에서 열렸다.


법인·개인택시기사, 택시회사 대표와 노조 등 200여명이 삼삼오오 자발적으로 참석한 이날 촛불추모제에서는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불법 카풀을 당장 추방할 것을 정부·국회에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정부·국회가 불법 카풀을 방치하고 오히려 공유경제 육성이란 미명하에 불법을 합법화시키려 하고 있다택시업계의 절박한 심정과 외침에 국민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많은 국민들이 택시를 외면하고 있는 상황을 잘 알고 있다앞으로 우리들이 앞장서서 택시산업의 불합리한 구조 개선과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친절하고 안전한 택시 만들기 운동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한석교통 기사 최우기 씨(57)는 지난달 10일 여의도 국회 앞에 택시를 세운 뒤 차안에서 분신자살했다. 이어 지난 9일 경기도 수원시 개인택시기사 임정남 씨(65)가 서울 광화문광장 도로변에서 분신을 시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그 다음날 숨졌다. 이들은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한다는 유서를 남겼다.


이날 촛불추모제는 지난 17일에 이어 두번째 열린 것이다. 촛불추모제는 카카오 카풀 정주환 검찰 고발 추진단대표로 13일간 단식한 김종남·서원자 여성 개인택시기사 등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택시친절센터(대표 강승규)가 주관한다. 주최 측은 오는 3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제3차 촛불추모제를 가질 예정이다.


이병문 기자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전국택시공제조합_02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LPG 중형택시 인기…현대차 쏘나타, 택시 판매 1위
  •  기사 이미지 음주 뺑소니 차량 2km 추격…운전자 검거 도운 택시기사 박지훈 씨
  •  기사 이미지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 우즈베키스탄 고용부장관과 간담회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사이드배너_정책공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