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카풀의 허용을 반대한다는 국민청원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의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2일 오후 8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카풀 반대’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20만3601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자는 “불법카풀의 허용을 반대한다”며 “택시기사들의 일터를 빼앗지 말아 달라”고 청원했다.
또 “카카오의 논리대로 택시기사들을 위한다면 이러면 안 되는거 아니냐?”며 “차라리 출근시간, 야간 같은 방향의 유료 카풀을 허용해 줄게 아니라 일일 한시적인 합승을 허용하게 해주는 게 좋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또 “현재도 불법 자가용 콜이 성행하고 있으나 단속도 제대로 안하면서 카카오 카풀이 웬 말이냐?”며 “여객운송면허 없이 유료 운행을 한다면 화물면허나 운전면허 없어도, 공인중개사면허나 약사면허, 사업자등록증 없어도 다 허용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