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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공제 롤 모델 박응훈 이사장 연말 퇴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8-10-31 19:02:34
  • 수정 2023-03-20 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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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임기간에 화물공제조합 명실상부한 피해보상기구로 자리매김



화물공제조합뿐만 아니라 버스, 택시 등 자동차운수공제조합 직원들의 롤모델로 꼽히고 있는 박응훈 전국화물공제조합 이사장<</span>사진>이 오는 연말 퇴임을 앞두고 있다.

박응훈 이사장은 자동차운수공제조합에서는 유일하게 직원 출신으로 최고 수장인 이사장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立志傳的)인 인물로 회자된다.

버스·택시·화물 등 자동차운수공제조합 이사장 자리는 거의 고위 공무원 출신이나 정치권 인사가 낙점돼 내려오는 게 관행이다. 전국 6개 자동차공제조합에서 직원 출신은 지금껏 박 이사장이 유일하다. 그만큼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한 업무처리로 내부의 신뢰가 높은데다가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는 얘기다.

박 이사장은 지난 1983년 전국화물연합회 경리과장으로 입사한 뒤 연합회 총무부장(1992.11), 연합회 상무(2000.2), 화물공제조합 상무(2003.1)와 전무(2007.7)를 거쳐 200910월부터 공제조합 이사장을 맡아왔다. 무려 9년 이상을 화물공제조합을 이끌어왔는데 이는 화물공제뿐만 아니라 자동차운수공제조합 역대 이사장 중 최장수 이사장 기록이다.

박 이사장은 평소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에 신중한 판단력과 치밀한 업무능력으로 직원들의 신뢰와 존경이 높다. 한 번 인연을 맺으면 평생을 갈 정도로 의리가 강해 대외관계도 깔끔하다는 평이다.

박 이사장의 재임기간 동안 화물공제조합은 명실상부한 자동차사고피해보상기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가입대수는 182599대로 전국 법인화물차량의 93.3%가 가입돼있으며 수입분담금(보험료)4553억원으로 6개 자동차운수공제조합 중 가장 많다. 자산규모 6585억원, 자본 1664억원으로 우수한 재무구조를 가진 건실한 단체로 성장했다.

화물공제조합의 가입조합원 서비스와 피해보상서비스는 국내 최고의 손해보험사와 비교해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24시간 사고접수와 현장출동, 지급보증까지 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지난 201511월부터 도입시행하고 있으며, 보험사기 예방과 근절을 위해 보험사기조사반(SIU)을 운영중이다.

인터넷창구를 통해 언제든 보상처리 내역 및 거래내역을 조회할 수 있으며 화물운송사업자들을 위한 공제계약상품도 대인·대물배상을 기본으로 자기신체사고, 적재물 배상, 종사자 재해, 자기차량손해 등 매우 다양하다. 첨단안전장치 장착차량에 대한 요율할인제도 등 사고예방을 위한 상품도 선보였다.

매년 봄 교통사고예방활동 발대식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사고예방활동을 주기적으로 가져 교통안전 정착과 사고 감소 목표 달성을 다짐하는가 하면 화물차운전자의 안전운전과 사기 진작을 위한 화물차운전자의 날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벌써 18회째다. 조합원들이 화물차 구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사업도 하고 있다.

물론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겠지만 박 이사장의 재임기간 동안에 화물공제조합이 명실상부한 자동차사고피해보상기구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은 예사롭게 볼 수만은 없을 것이다. 박 이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주변 모든 사람의 도움으로 이 자리까지 오고, 또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연말 퇴임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할 일을 마무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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