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3차 남북정상회담이 북한 평양에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 방송사 카메라에 눈에 익은 차량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평양 거리를 촬영한 방송사 중계 카메라에 우리나라 택배 배송 차량이 포착된 것.
평양 시내 아파트 옆에 회색 트럭 한 대가 서 있는데, 바로 우리나라 택배 ‘CJ 대한통운’ 차량.
온라인커뮤니티에 이 사진이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의아함을 제기하는가 하면, 해당 택배회사가 벌써 북한에 진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하지만 해당 차량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필요한 장비를 운송하기 위해 동원된 것으로 밝혀졌다.
CJ 대한통운은 앞서 지난 2000년 8월 서울과 평양에서 열린 1차 남북 이산가족방문단 교환행사 당시 물자 운송을 처음 시작했다.
이후 지난달 열린 남북 이산가족상봉 행사 등 남북 간의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인도적 교류 지원을 위해 물품을 운송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