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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곳곳 '가짜' 버스정류장 수십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8-07-17 20: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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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고 목적으로 세워져 승객·버스기사 혼돈


▲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어느날 갑자기 중국 곳곳에 설치된 가짜 버스정류장 수십 개 때문에 버스 기사와 시민들이 혼란에 빠졌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安徽) 성 허페이(合肥) 시 일대에 설치된 버스정류장 45개가 광고를 목적으로 세워진 가짜 정류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 정류장 중 한 곳에서 버스를 기다렸다는 한 남성은 누가 봐도 버스정류장과 다를 게 없다여기가 가짜일 줄 상상이나 했겠느냐고 말했다. 버스 기사들도 정류장이 가짜라는 것을 알고는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 당국이 사흘 안에 모두 철거하라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나서서 없애겠다고 공고를 내렸지만, 누구도 당국 측에 버스정류장을 철거하겠다며 나타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정류장 자체가 광고물이라면서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광고에 등장한 교육업체 중 한 곳은 광고회사라는 곳에서 제의를 받고 우리 광고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짜 정류장은 허페이 시의 다른 곳에서도 22개가 발견됐으며, 당국이 곧 철거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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