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부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자동차를 몰았다가 사고를 내 1명이 다치고 다른 차량 5대가 부서졌다.
10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저녁 7시30분 제주시의 한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12살 A군이 부모의 SUV 운전대를 잡았다.
A군은 1분여 간 빠른 속도로 차를 앞뒤로 운전하면서 마트에 주차되어 있던 승용차 5대를 파손했고, 당시 마트에서 나오던 B 씨가 차량을 피하려다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
당시 A 군의 부모는 장을 보기 위해 마트 안에 있었다.
주변 행인이 차가 잠시 멈춘 사이 문을 열고 운전대를 잡은 A 군을 제지한 뒤에야 비로소 차가 멈췄다. A 군은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부모가 장을 보러 간 사이 차에 남아 있던 A군이 호기심에 차를 운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