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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전세버스연합회, 차고지 문제 해결 ‘첫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5-01-24 08: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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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영차고지 조성 모델 개발 연구용역 착수…4월 말까지 완료

전국전세버스연합회는 지난 20일 ‘전세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전세버스업계가 업계의 고질적인 차고지 문제 해결에 첫발을 내디었다.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지난 20일 연합회와 시·도 조합, 국토교통부 및 한국교통정책경제학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세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한국교통정책경제학회는 이번 연구용역 수행 기관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전세버스 차고지 운영실태의 정확한 진단과 타당성 조사를 통해 공영차고지 필요성 및 법적 근거, 효율적인 계획 수립과 추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전세버스는 도시권 내 차고지 확보는 물론 임대도 어려워 주거지 이면도로 불법 밤샘 주차에 대한 주민 민원과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교통안전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비싼 땅값으로 자가 차고지는 엄두를 내지 못해 전국 업체의 85.9%가 임대차고지를 사용하고 있다. 

 

연합회는 ”전세버스는 통근통학 등 공공성이 강한 대중교통수단 역할을 하고 있으나 도시권 내 차고지 조성이 어려워 공영차고지 조성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연합회는 버스·화물차처럼 공영차고지 조성이 가능하도록 국회와 정부 요로에 지속적인 건의 활동을 펴왔다. 현재 버스·화물차는 정부가 공영차고지 조성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나 전세버스의 경우 공영차고지를 설치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조차 없는 실정이다.

 

연합회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3월 중 국토부와 시·도 관계자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연구용역을 4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연구용역 결과(보고서)를 정부의 공영차고지 조성계획에 반영토록 추진할 계획이다. 

 

오성문 전국전세버스연합회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전세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에 필요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영차고지 조성이 이뤄진다면 업계의 경영개선은 물론 도심 교통환경 개선, 주민 민원 해소, 운전자 휴게시설 등 운수종사자 복지향상, 친환경 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전세버스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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