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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전기차 35만대, 수소차 1만5천대 보급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8-06-10 23: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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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전기차 보조금 연차별 줄여


▲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보급된 전기차는 총 2만5593대로, 지난 한해에만 1만3826대가 보급됐다.


정부가 2022년까지 중·단거리 전기승용차 35만대, 수소승용차 15000, 대형수소버스 1000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500이상 장거리 전기승용차는 배터리가 우리 독자기술로 개발되지 않아 대상에서 빠졌다.

 

정부는 지난 8일 제1차 혁신성장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환경부의 '전기·수소차 보급 확산을 위한 정책 방향'을 보고받고 이를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2022년까지 보조금 지원은 유지하되 내연기관차와의 가격 차이, 핵심 부품 발전 속도, 보급 여건 등을 고려해 지원단가는 조정하기로 했다.

 

전기차는 현재 승용차 최대 1200만원, 초소형 승용차 450만원, 대형버스 1억원(중형버스 6000만원) 수준으로 구매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나 지원 단가를 연차별로 200~300만원 낮출 예정이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보급된 전기차는 총 25593대로, 지난 한해에만 13826대가 보급됐다.

 

개발 초기 단계인 수소차는 시장 형성을 위해 구매보조금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수소차는 현재 국비 2250만원, 지방비 1000~1250만원 수준으로 구매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수소차는 현대자동차의 '투산ix' 출시 후 지난해까지 총 177대 보급됐다. 올해는 신차 '넥쏘' 출시로 746대가 추가 보급될 예정이다.

 

·장거리 대형 수소버스 보급을 위해 수소버스는 내연 차량과의 가격 차이를 고려한 구매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서울(50울산(200광주(100경남창원(100대전(20충남(30)에 천연가스 및 경유 버스를 대체할 총 500대의 수소버스가 보급되고 112억원의 보조금도 지원된다.

 

관련 인프라도 확충된다. 먼저 전기차 급속충전기는 2022년까지 1만기 보급을 목표로 매년 1500~1800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완속충전기는 매년 12000기가 보급된다. 충전기를 설치할 경우 급속충전기 5000만원, 완속충전기 150~400만원 수준으로 보조금도 지원된다.

 

정부는 최근 출시된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이 커짐에 따라 100kW급 급속충전기 설치를 확대하고, 향후 200kW400kW급도 도입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는 2022년까지 310개소 구축을 목표로 고속도로·국도 주요 휴게소에 160개소, 도심 거점 지역에 150개소로 설치할 계획이다. 1기당 최대 15억원의 설치 보조금이 지급된다.

 

아울러 정부는 전기·수소차 확산을 위해 핵심부품 개발과 충전기술 개발, 다양한 모델 개발 등 연구를 진행하고, 준주거·상업지역 내 수소충전소 설치를 제한한 시행령 등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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