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명절 추석인 지난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 나들목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 (사진 연합뉴스)

지난 13∼18일 추석 특별 교통대책기간에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및 사망자 수가 작년보다 크게 줄었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기간에 하루 평균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는 228.8건, 4.2명으로 작년(452.4건, 6.9명)보다 각각 49.4%, 39.1% 감소했다.

이 기간에 총 3503만 명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추석 총 이동 인원(4077만 명)보다 14.1% 줄어든 수치다.

올해 추석 연휴가 작년보다 하루 짧아지면서 전체 이동 인원은 줄었지만,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84만 명으로 작년(582만 명)과 유사했다.

교통수단별로 보면 승용차 분담률이 87.7%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버스(5.3%), 철도(3.6%), 항공(3.0%), 해운(0.4%) 순이었다.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작년보다 연휴가 짧았는데도 국외 출국자 수는 5.2% 증가한 82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고속도로 총통행량은 3332만대로 작년(3878만대)보다 14% 감소했고, 하루 평균 통행량은 555만대로 작년(554만대)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