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 블랙박스 장착 사진
급발진 의심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과 페달 오인사고 분석 등을 위해 서울 법인택시에 페달 블랙박스가 장착된다.
18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서울시 14개 택시회사의 155대 차량에 페달 블랙박스를 시범장착한다.
지난 7월 발생한 시청역 사고 이후 사회적 이슈가 된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페달 오인사고를 분석하기 위해서다.
페달 블랙박스 장착 대상은 올해 공단이 추진하는 ‘운수회사 안전 UP 성과공유 프로젝트’와 연계해 사고율이 높은 택시회사로 선정됐다.
공단 자동차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리콜센터에는 최근 10년 346건의 급발진 주장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급발진으로 인정된 사례는 없으며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공단은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 방안 중 하나로 페달 블랙박스가 거론되고 있는 만큼 실제 장착 필요성을 검증하기 위해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