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연간 주행거리 표.(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지난해 국내 자동차 1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지난해 국내 전체 자동차의 주행거리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 1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35.2㎞로 전년 대비 3.6%(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자동차 주행거리를 합산한 결과, 3309억 500만㎞로 전년 대비 1.4%(47억 2500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국내 전체 자동차의 주행거리는 지구 둘레를 800만 바퀴 넘게 돈 것이다.
차량 용도별(사업용‧비사업용)로 보면 비사업용 자동차는 전년 대비 2.6% 감소했으나 사업용 자동차의 경우 전년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용 자동차의 주행거리 증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선언(2023년 5월)으로 인한 단체 여행 증가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사업용 자동차 중 승합차의 경우 코로나19 엔데믹 선언으로 인한 수학여행 재개 등 단체여행의 증가로 주행거리가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업용 화물차의 주행거리는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대면 소비 문화의 발달과 물류 소비량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관련 통계자료는 국가통계포털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공단 교통안전정보관리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계자료는 교통사고율 지표, 수송실적 산정,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자동차 보험제도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자료와 연구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