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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 노사, 12년 만에 파업…11시간 만에 철회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4-03-29 1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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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 인상률 4.48%, 명절 수당 65만 원에 합의

28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안중근활동터' 버스정류장 전광판에 '28일 시내버스 파업, 타 교통수단 이용 바람' 이라는 안내 문구가 뜨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8일 하루. 12년 만에 서울 시내버스가 멈춰 섰다가 다행히 버스 운행중단 11시간 만에 운행이 재개됐다.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조합은 시의 중재 속에서 물밑 협상을 지속한 끝에 28일 오후 3시 20분께 임금 인상 4.48%, 명절수당 65만원으로 올해 임금협상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버스노조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시작한 총파업을 오후 3시부로 전면 철회하고 전 노선 정상운행을 결정했다.

 

노사는 27일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조정회의를 열어 11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해 28일 오전 2시께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노조는 오전 4시를 기해 총파업에 들어갔다. 서울버스노조가 파업한 것은 2012년 이후 12년 만이었다.

 

그동안 노조는 인천·경기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탈을 막기 위해 시급을 12.7% 인상해달라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사측은 최근 5년간의 물가상승률·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한 요구라는 입장이었다.

 

서울시는 "임금 인상률은 대구, 부산 등 다른 지역과 동일한 수준이고 명절수당은 명절 등 특수 시기 대중교통 연장 운행이 이뤄지는 점을 고려했다"고 최종 타결 결과를 설명했다.

 

서울시버스노조 임금은 2021년 동결, 2022년 5% 인상, 2023년 3.5% 인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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