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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해 노선버스 운전자 위험운전 막는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4-03-14 18: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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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운전자 행동 모니터링·분석…법규위반 시 경고음도
  • 한국교통안전공단·전국버스연합회 업무협약

AI 안전운전 시스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안전한 버스 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선버스에 '인공지능(AI) 안전운전 플랫폼'을 확대 적용한다. 

 

이를 위해 교통안전공단과 전국버스연합회는 15일 노선버스 운전자의 법규위반 및 위험행동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2개 시내버스회사에 적용해 시범 운영해온 AI 안전운전 플랫폼을 올해 10∼16개 노선버스 회사(고속·광역·시외·시내버스)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AI 안전운전 플랫폼은 버스 전방, 외부, 내부에 AI 카메라를 설치해 운전자의 위험 행동 영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플랫폼은 과속, 급정지, 급출발 등 운전자의 위험행동 분석 내역과 사고 영상을 운수회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참여 운수회사의 노선버스에는 차량 전방 외부와 내부에 AI카메라를 설치하고, 영상분석 장비를 통해 운전자의 위험운전 행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게 된다.

 

운전자의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휴대전화 사용 졸음운전, 전방 주시 태만 등 중대한 법규위반이 발생할 경우 AI 단말기에서 경고음을 울리며 주의를 준다.

 

지난해 AI 안전운전 플랫폼을 활용해 2개 시내버스 운수회사의 운전 실태를 모니터링한 결과 ▲운전자의 신호위반 71.4% 감소 ▲중앙선 침범 10.6% 감소 ▲전방주시태만 33.3% 감소 ▲흡연 86.9% 감소 등 주요 법규위반 건수가 대폭 감소했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선버스 운전자들의 위험 운전 습관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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