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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빅데이터 기반…수도권 권역별 맞춤 교통대책 만든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4-03-12 22: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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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광위·대한교통학회·교통연구원·토지주택공사 합동 세미나 개최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한교통학회·한국교통연구원·한국토지주택공사는 12일 오전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빅데이터 기반 교통대책’ 및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방안’, ‘광역교통 정책방향 모색’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부가 교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통행량·혼잡도를 진단하고 수도권 권역별로 맞춤형 교통대책을 내놓는다. 데이터 수집과 연결성 확보, 첨단화를 통해 교통 혼잡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한교통학회·한국교통연구원·한국토지주택공사는 12일 오전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빅데이터 기반 교통대책’ 및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방안’, ‘광역교통 정책방향 모색’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월 2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 중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분야 주요 정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광역교통 주요 정책을 점검하고 전문가·관계기관 등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1부 ‘빅데이터 기반 교통대책’, 2부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방안’, 3부 ‘광역교통 정책 방향 모색’을 주제로 발표한 후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모바일 데이터 기반 교통 빅데이터 구축기술에 대해 이정숙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 차장이 발표했다. 휴대폰 이동 정보를 통해 사람들의 이동 경로와 교통수단 이용 패턴을 추정하는 기술을 설명하고 이를 교통정책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어 장동익 한국교통연구원 모빌리티분석팀장이 ‘모빌리티 빅데이터 활용방안’을 주제로, 모빌리티 빅데이터(모바일, 교통카드, 내비게이션, 신용카드 결제정보 등)를 활용해 광역교통 통행량 및 통행시간, 광역버스 등 혼잡도, 환승시간 등을 진단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1부 마지막으로는 김주영 한국교통대 교수가 ‘대중교통 경쟁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탄소 감축 필요성, 혼잡비용 증가 등 대중교통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시대적 흐름을 밝히고, 대중교통 속도 향상, 2층버스 및 급행버스 도입 등 이용편의 증진, 교통비 부담완화 등 여러 방안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안강기 한국교통연구원 광역교통평가센터장이 ‘신도시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광역교통시설 공급 지연이 반복되는 원인을 분석하고, 근본적인 대안으로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시기 조정, 대광위의 갈등조정 기능 강화, 행정절차 간소화, 광역교통 재원 관리 효율화 방안 등을 제언했다.

 

또 강진구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역교통계획팀장이 ‘신도시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 방안’을 주제로 생생한 현장 사례를 제시하면서 ‘先 교통 後 입주’ 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LH 본사와 지역본부와의 전사적 수행체계 구축, 사업시행 표준매뉴얼 작성 등 LH 내부의 업무 개선방안도 소개했다.

 

3부에서는 박준식 한국교통연구원 광역교통정책연구센터장이 ‘수도권 환승체계 추진방향’을 주제로, 서울 도심 내 교통혼잡 완화 및 환승역 연계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수도권 주요 환승 거점을 중심으로 환승센터 구축 확대 필요성을 제시하고, 신규 사업 후보지를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류인곤 아주대 연구교수가 ‘국외 광역교통 분야 트렌드와 대광위 역할 강화’를 주제로 런던, 파리, 바르셀로나 등의 해외 광역교통 행정기구의 역할·업무 등을 소개하고, 대광위의 향후 역할에 대해 제언했다.

 

대광위는 다음 달 수도권 남부권에 이어 5월 북부권, 6월 동부권 맞춤형 교통대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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