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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통문화지수 최하위 수준…“교통안전의식 제고 필요”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4-02-21 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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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지자체·경찰·유관기관과 적극적 협업”

경기도 교통문화지수

경기도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로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본부장 조정권)는 올해 지자체·경찰·유관 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경기도 교통문화지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이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의 교통문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교통안전에 대한 자율적 경쟁을 유도하고 교통안전정책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는 2023년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경기도가 전국 교통문화지수(79.92점)보다 낮은 76.36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한 등급 하락한 E등급을 받았다.

 

조사항목별로 보면 교통안전은 13.81점으로 16위(2022년 12위), 운전행태는 45.69점으로 13위(2022년 11위), 보행행태는 17.02점으로 9위(2022년 6위)를 기록해 전 부문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세부 평가 지표별로는 안전띠 착용률, 방향지시등 점등률 등은 전년 대비 향상됐으나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운전자 신호준수율 등의 지표는 하락했다. 또 보행행태 영역에서도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의 등급이 C에서 D로 하락했다.

 

경기도 내 31개 지자체 중 남양주·안양·파주·의왕 등 4곳은 교통문화지수 등급이 상승한 반면 14곳은 등급이 하락했다. 파주시는 경기도 내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경기남부본부는 올해 지자체·경찰·유관 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경기도 교통문화지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우선 보행자 최우선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차만손’(차를 만나면 손을 들어 소통해요) 집중추진 지역을 4개→8개(수원서부·안양만안·부천원미·광명·평택·안산단원·안성·화성서부)로 확대하고 노인복지관·노인대학 등을 대상으로 ‘차만손’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아울러 고령 보행자 안심동행마을 조성, 우회전 멈춤 존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사업용 교통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전차유’(전방주시 차간거리 유지) 실천운동을 확대하고 버스·택시·화물 등 운수조합과 업무협약을 통한 운전자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AI를 활용해 고위험 버스회사에 실시간 운행 관제와 택시 무사고 챌린지 운동, 우수회사 포상 등을 추진하고 화물차 사고예방 특별단속팀을 고속도로 외에 국도로 확대한다.

 

이륜차 등 교통안전 취약분야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공익제보단’ 운영을 활성화하고 사고다발지역을 집중관리하기로 했다.

 

조정권 본부장은 “안전한 경기 만들기·경기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정권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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