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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연휴 3071만명 이동…작년 설보다 10.2% 증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4-02-15 09: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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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당일 고속도 통행량 629만대 역대 최대…교통사고건수 39% 감소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오후 서울 잠원IC 인근에서 상행(왼쪽)·하행(오른쪽) 차량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5일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총 3071만명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닷새간 이동량 2787만명보다 10.2%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고속도로 총통행량은 작년보다 7.9% 증가한 2721만대였다. 지난 10일 설 당일 통행량은 설 연휴 기간 하루 통행량으로는 역대 최대인 629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펜데믹 이후 귀성·여행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최대 소요 시간은 전체적으로는 작년보다 소폭 줄었다. 구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10분, 서울에서 목포까지는 20분 단축됐다. 

 

교통수단별 분담률은 승용차가 지난해보다 0.9%포인트(92.2%→93.1%) 증가했고, 여행 수요 확대 등으로 항공이 0.6%에서 1.2%로 늘었다. 버스는 0.8%포인트(4.3%→3.5%), 철도는 0.6%포인트(2.6%→2.0%) 각각 감소했다.

 

전국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1201건으로 잠정 집계돼 작년 설 연휴(1983건) 대비 39.5%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19명으로 지난해(27명)보다 29.7% 줄었다.

 

철도, 항공에서도 시설물 안전점검 강화와 비상근무 체계 운영을 통한 혼잡 관리로 별다른 사고는 없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로에 따르면 지난 9∼12일 나흘간 면제된 고속도로 통행료는 625억원으로 작년(586억원)보다 7% 늘었다.

 

정부는 국민들의 명절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2020년과 지난해, 올해 설 연휴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지 않았다. 코로나 기간인 2021년과 2022년에는 지역 간 이동 자제 차원에서 통행료를 받았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연휴 기간의 교통수요 분석 등을 통해 국민들의 교통안전과 이동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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