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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제각각 ‘대중교통 할인 카드’ 어느 게 좋을까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4-01-23 07: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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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기·인천 “할인통합 공동연구용역 추진…당장은 어려워"

사진 왼쪽부터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설명회를 열고 대중교통 할인 지원에 대한 협력 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이날 합동 기자설명회는 국토부 ‘K-패스’와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경기도 ‘더-경기패스’, 인천시 ‘I-패스’까지 대중교통 정기권과 환급 정책이 잇달아 추진되면서 경쟁이 붙자 시민 혼란이 커졌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들 4가지 서비스는 명칭을 비롯해 할인 대상과 지역, 사용 가능 범위도 제각각이다.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지만, 지자체의 이해관계와 단체장들의 정치적 입장 차로 갈등 양상도 보이고 있다. 

 

국토부는 K-패스를 기반으로 각 지자체가 서비스를 마련하거나 이를 병행해 지역에 맞도록 업그레이드하는 게 더 좋은 방식이라는 입장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교통이용 패턴은 개인별로 다양하고 어떤 루트를 통해 얼마나 타는지 개개인이 파악할 수 있어서 하나의 정해진 방식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는 것이 좋다”며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은 3개 지자체가 통합적으로 교통비를 지원할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공동 연구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각 지자체의 교통시스템이 서로 다른 만큼 즉각적인 통합에 대해서는 난색을 보였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와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경기도 간 교통 시스템에서 다른 점이 있다”며 “당장의 통합은 물리적으로 힘들지만, 혜택을 선택하는 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합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3개 시·도 간 완전한 통합까지는 쉽지 않겠지만, 국토부와 서울시, 인천시와 서로 협조하고 더욱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3개 시·도 간 교통 여건과 체계가 달라 지역 특성에 따라 교통정책을 추진한 측면도 있다”며 “가장 이상적인 것은 인천, 서울, 경기가 동일한 조건 아래 정책을 추진해 시민 혼란을 줄이고 편의성을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도권에서는 이달 27일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시작으로 5월 국토부 ‘K-패스’, 경기도 ‘The 경기패스’, 인천시 ‘I-패스’ 등이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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