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올해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감소 실적과 교통안전 관리 활동이 우수한 전국 18개 운수(여객·화물)회사를 '2023년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로 지정해 28일 발표했다.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는 자동차 대수 대비 교통사고 및 사상자가 적고, ‘중대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지정된다.
지난 3년간 교통안전도 평가지수(교통사고 발생건수 × 0.4) + (교통사고 사상자 수 × 0.6))/ 자동차등록(면허) 대수 × 10)가 상위 5% 이내이며, 사고 건수 당 사망자 2명 이하 등 중대한 교통사고를 발생시키지 않는 등 교통안전관리가 우수한 운수회사를 시·도별로 추천받아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현지 실태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올해는 전국 3만1264개 운수회사 중 여객 13개사(시내버스 3, 마을·농어촌버스 3, 전세버스 3, 택시 4), 화물 5개사가 선정됐다.
여객업종 1위 우수사업자로 선정된 인천시 서구 원진운수(주)는 교통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고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한 SNS 홍보 채널을 운영해 교통안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서울 영등포구의 ㈜피앤에스로지스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월 1회 이상 운전자 맞춤형 교육, 직무스트레스 평가를 통한 심리관리를 실시해 화물업종 1위로 선정됐다.
우수사업자 운수회사는 우수회사 인증 스티커를 차량에 부착하고 운행할 수 있다. 또 교통안전 개선 지원 물품과 시·도에서 실시하는 교통수단 안전 점검 1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우수사업자를 중심으로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기대한다"며 "공단도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여객·화물 업계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