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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송탄시외버스터미널 이달 말 폐업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12-17 08: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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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새 하루 이용객 1200→100명·버스노선 19→10개 줄어

송탄시외버스터미널 모습.

경기도 평택시 송탄시외버스터미널이 올해 말 폐업한다

 

17일 평택시에 따르면 개장한 지 34년 된 송탄시외버스터미널이 이용객 저조로 올해 말 문을 닫을 계획이다.

 

1989년 문을 연 송탄터미널은 1993년 지금의 지산동 자리로 이전해 운영돼 왔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버스 19개 노선에 하루 이용객이 1200여명에 달했으나, 지금은 10개 노선에 이용객은 100명 수준으로 줄었다.

 

터미널 운영 업체는 승차권 예매 앱 이용 증가로 터미널 내 승차권 판매량이 줄고, 유동 인구 감소로 상가 임대료도 급감하자 최근 시에 폐업을 신청했다.

송탄터미널이 이달 말 폐업함에 따라 평택시는 현 터미널에서 동쪽으로 80m 떨어진 도로변에 쉘터형 스마트 정류장을 개설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류장 안에는 무인발권기, 냉난방 시설, 온열 의자 등이 갖춰진다. 송탄터미널 폐업에 따라 평택에는 기존 4곳이던 터미널이 평택시외버스터미널, 평택고속버스터미널, 안중버스터미널 등 3곳으로 줄게 됐다.

 

평택시 관계자는 "광역버스와 철도 등 교통체계 다변화로 시외버스 수요가 줄면서 터미널도 폐업하게 됐다"며 "송탄터미널은 폐업하지만, 내달 초부터 쉘터형 정류장 운영을 시작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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