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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렌터카 2.5배 급성장…법인택시 유일하게 7.9% 감소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12-10 19: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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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자동차 운송업 보유 대수 200만대…종사자 100만명 넘어

지난 10년간 국내 자동차 운송업 가운데 가장 큰 성장을 보인 업종은 렌터카로 2.5배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사진은 롯데렌터카 광고.

지난 10년간 국내 자동차 운송업 가운데 가장 큰 성장을 보인 업종은 렌터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법인택시는 유일하게 쇠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버스, 택시, 화물, 렌터카, 특수여객 등 국내 자동차 운송업의 보유 대수는 총 199만9729대로 집계됐다. 200만대에 271대가 부족한 수치다.

 

이 중 렌터카산업이 전체 차량의 61.2%에 해당하는 122만4180대를 보유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렌터카는 10년 전인 2013년 35만3386대에서 약 2.5배(246.4%)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자동차에 대한 국민인식이 소유→이용으로 변화한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화물차운송업은 법인 20만2627대, 개인중대형 7만7250대, 개인소형 15만4476대 등 총 43만4353대를 보유했다. 이는 2013년 35만7897대에 비해 21.4%가 증가한 것이다. 물류산업의 발전과 함께 화물차운송업도 성장했다.

 

법인화물과 개인중대형은 2013년 19만4607대, 6만8302대에서 각각 4..1%(8020대), 13.1%(8948대) 늘어났다. 개인소형은 택배산업 성장에 힘입어 9만4988대에서 62.6%(5만9488대) 급증했다.

 

택시는 2013년 25만5064대에서 24만8357대로 2.6%(6707대) 줄었다. 택시운송업은 자가용차량 증가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발달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법인택시는 9만924대에서 8만3725대로 7.9%(7199대) 줄어들어 국내 자동차 운송업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개인택시는 16만4140대에서 16만4632대로 0.3%(492대) 늘었다.

 

버스는 일반버스 4만4267대, 전세버스 3만9409대, 마을버스 5722대 등 모두 8만9398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8만7184대에 비해 2.5%(2214대) 증가한 것이다. 

 

일반버스는 2013년 4만4346대에서 79대 줄어들어 약간 후퇴했으나 전세버스는 3만8838대에서 571대, 마을버스는 4000대에서 1722대가 각각 증가했다.

 

특수여객(장의차)은 현재 344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동차 운송산업의 경영자, 관리자, 운전자, 정비직 등 총 종사자 수는 100만명이 넘은 100만 1133명으로 집계됐다. 화물운송업 종사자가 53만2143명으로 가장 많고 택시 24만5105명, 버스 16만406명, 렌터카 5만8294명, 특수여객 5185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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