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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말연시에 심야 택시 2500대 추가 공급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11-29 21: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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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차난 종합대책’ 추진…버스 막차 시간 연장·올빼미버스 증차

서울시는 심야에 택시 이용객이 몰리는 것에 대비해 택시업계와 협력해 승차대기 발생 예상지역 12곳에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하고 택시와 승객을 1:1로 매칭한다.

서울시가 연말연시 시민의 안전하고 빠른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택시 추가 공급, 올빼미버스 증차, 지하철 1시 연장 운행 등 ‘승차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택시업계·플랫폼사와 협력해 심야 택시 2500대를 추가 공급한다. 심야에 택시 이용객이 몰리는 것에 대비해 택시업계와 협력해 승차대기 발생 예상지역 12곳에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하고 택시와 승객을 1:1로 매칭한다. 

 

임시 승차대는 30일부터 매주 목·금요일 오후 11시30분부터 다음 날 1시30분까지 2시간동안 강남역(2곳), 홍대입구역(2곳), 서울역(2곳), 종로2가, 건대입구, 상암, 여의도역, 용산역, 수서역에 설치·운영된다.

 

택시업계와 서울시 직원 하루 108명 규모로 구성된 '심야승차지원단'이 현장에서 택시와 승객을 직접 연결해 질서 있는 승차를 유도하고 승차 거부 관리 등에 나선다.

 

택시 플랫폼사는 택시기사의 심야 운행을 독려하기 위해 인센티브 지급·안내를 적극 시행한다. 카카오 택시, 타다 택시, 아이엠 택시, 우티 택시, 티머니 온다택시 등이 참여한다.

 

승차 거부 단속도 강화한다. 다음 달 4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홍대입구역, 강남역 등 주요 민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 4시30분∼다음 날 오전 2시30분까지 86명을 투입해 승차 거부 행위를 단속한다. 거짓 예약표시등을 켜두거나 택시표시등을 소등한 채로 승객을 골라태우는 행위도 단속 대상이다.

 

버스는 12월15일부터 연말까지 시내 이동 수요 밀집 11개 지점을 경유하는 87개 노선의 막차 시간을 오전 1시까지 연장한다. 11개 주요 지점은 홍대입구, 강남역, 종로2가, 영등포, 신촌, 역삼, 여의도, 건대입구, 서울역, 명동, 구로역 등이다.

 

같은 기간 심야버스인 '올빼미버스' 14개 전 노선의 운행 대수를 2대씩 증차해 총 167대를 운행한다. 올빼미버스 노선과 운행 정보는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 토피스(TOPIS)와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올해 연말도 시민의 야간시간대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지원 대책을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택시, 대중교통 수송력을 늘려 연말연시 시민의 안전하고 빠른 귀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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