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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독과점” 비판에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수수료 전면 개편”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11-01 22: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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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단체 등과 긴급 간담회 개최 예정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열린 제21차 비상경제민생대책회의에서 택시기사 등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수수료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북카페에서 열린 비상경제민생대책회의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독과점 비판 발언 직후에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윤 대통령의 발언 직후 입장문을 내고 “택시 수수료 체계 전면 개편을 위해 택시기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긴급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른 시일 안에 주요 택시단체 등과 일정을 조율해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비상민생경제대책회의에서 한 개인택시 기사가 ”카카오택시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가 너무 심하다“는 발언을 하자 ”소위 약탈적 가격이라고 해서 돈을 거의 안 받거나 아주 낮은 가격으로 해서 경쟁자를 다 없애버리고,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다음에 독점이 됐을 때 가격을 올려서 받아먹는 것"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를 질타했다.

 

윤 대통령은 배석한 관계 장관들에게도 ”이건 독과점 행위 중에서도 아주 부도덕한 행태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반드시 정부가 제재를 해야 된다“고 주문했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사님들의 그런 우려,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공정거래위원장과 저희가 제대로 협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외부의 여러 의견을 경청하며, 내부적으로도 사업 모델 혁신을 위한 고민을 거듭해왔다”며 “최근 제기된 여러 우려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주요 택시단체 등과 간담회를 개최해 수수료 개편을 포함한 택시 서비스 전반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며 ”이 자리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모두가 더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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