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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트럭커, 화물운송 중개 중소기업 기술 탈취 의혹 논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10-16 08: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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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맨, 공정위·중기부에 탄원…카카오모빌리티 “사실과 달라”

이달 중순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앞둔 카카오T트럭커.

화물 운송 중개 시장 진출을 앞둔 카카오모빌리티가 중소기업의 기술을 탈취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인 ‘화물맨’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의 기술을 빼앗아 화물 중개 서비스 '카카오T트럭커'를 출시하려고 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사 기술 도용 문제 해결을 호소하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달 중순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앞둔 카카오T트럭커는 화물 차주의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다. 주선사 승인 후 1시간 안에 차주에게 운임을 지급하는 '빠른 지급', 각 기사 개인의 조건에 맞춤화한 '오더(주문) 카드'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화물맨은 카카오모빌리티가 2021년 4월게 화물맨 인수를 위해 한 달간 기업 실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특허·재산정보 등을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선보인 빠른 정산과 맞춤형 주문 기능은 화물맨의 아이디어였다는 것이다. 인수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화물맨이 자사의 아이디어라고 주장하는 빠른 정산과 맞춤형 주문은 다수의 국내 물류 플랫폼 기업이 오래전부터 제공해온 기능"이라며 "화물맨 고유의 아이디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또 “당시 화물맨이 실사 대상 범위를 직접 정했으며 그 대상도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파악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었다”며 “외부 자문사의 실사 결과 당사 사업 방향과 맞지 않고 기업가치 측면에서도 견해 차가 커서 인수 검토를 중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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