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9월 LPG 가격 올라…서울 L당 평균 949원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9-03 17:53:40

기사수정
  • 다음 달에도 상승 전망…택시 연료비 부담 늘 듯

LPG 충전소.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9월 들어 크게 올랐다.

 

SK가스는 9월 프로판과 부탄 가격을 각각 ㎏당 1104.81원, 1371.68원으로 전달보다 50원씩 인상해 공급한다. E1도 프로판 가격을 ㎏당 1105.25원, 부탄은 1372.68원으로 지난 8월보다 50원씩 올렸다.

 

이들 회사는 “국제 LPG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가 정해 매달 1일 고시한다. 국제 가격은 한 달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

 

국내 LPG 공급 가격은 5월 동결된 뒤 국제 시세가 하락하면서 7월과 8월엔 각각 떨어졌다. 인상은 5개월 만이다.

 

LPG는 프로판과 부탄으로 나뉘는데 프로판은 가정·상업용 연료, 부탄은 택시 등의 수송용 연료로 쓰인다. 국내 LPG의 사용처는 절반가량(49%)이 석유화학용이고, 차량용과 가정용이 각각 23%, 18% 정도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택시 등의 수송용 연료로 쓰이는 부탄 LPG 전국 평균 가격은 L(리터)당 895.05원으로 8월31일 869원에 비해 26원 가량 올랐다. 서울의 경우 949.24원으로 8월31일 920원보다 30원 가량 올랐다.

 

10월에도 LPG 가격은 국제 시세를 반영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서 더 뛸 것으로 전망된다. 택시 등 LPG를 연료로 하는 차량 운전자와 LPG를 주방 연료로 사용하는 자영업자 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선 7월 기준 187만 대의 LPG 차량이 운행 중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8천만원 이상 렌터카 임차기간 합산 1년 이상이면 연두색 번호판 부착해야
  •  기사 이미지 고속도 버스전용차로 구간 조정-급행차로 도입
  •  기사 이미지 '서울동행버스' 의정부 등 4개 노선 추가…5월7일부터 운행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사이드배너_정책공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