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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마찬가지?…일본 법인택시 기사도 20% 감소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8-12 18: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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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겪으며 이직자 증가…택시수요 회복 불구 충원 안돼

일본 도쿄의 택시 모습.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법인택시 기사가 감소하면서 운전기사 충원이 업계의 과제가 되고 있다.

 

12일 일본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국하이어택시연합회가 전국 60개 지역 법인택시 승무원 수를 집계한 결과, 올 6월 말 기준 23만2902명으로 코로나19 확대 전인 2019년 3월 말 29만1516명보다 5만8614명(20.1%) 줄어들었다.

 

60개 지역 모두에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밑돌았다. 코로나19 사태로 택시이용객이 감소하면서 이직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최근 택시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나 운전기사 부족난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가장 감소율이 높았던 곳은 돗토리현의 28.2%, 이어 삿포로시 등 홋카이도 도시지역이 26.2% 감소했다. 감소 폭이 가장 적은 지바현 동부에서도 10.0% 감소했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를 겪으며 법인택시 기사 수가 크게 감소했다. 올 5월말 기준 전국의 법인택시 기사는 7만356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3월말 10만4001명에 비해 3만3645명(32.3%) 줄어들었다. 일본보다 감소 폭이 훨씬 더 크다. 

 

지자체들이 법인택시 기사 처우 개선 등을 위해 심야 할증요금 확대, 요금 인상 등을 단행했지만 법인택시 운전자 수는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현재 전국의 법인택시 대수는 8만4162대로 1대당 기사 1명도 채 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택시 1대당 2.3명의 기사가 확보돼야 회사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사 부족난이 심화되면서 서울법인택시 가동률은 2019년 50.35%였으나 2020년 40.7%, 2021년 34.12%로 떨어졌다. 지난해 가동률은 32%로 2019년 대비 18.35%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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