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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콜택시 확충…대기시간 41분→30분대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7-25 19: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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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휠체어 장애인 위한 임차택시·바우처택시 공급 활성화

서울 장애인 콜택시

서울시가 장애인의 이동권 강화를 위해 휠체어 장애인콜택시를 확충하고 비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바우처·임차택시 공급을 활성화한다.

 

서울시는 장애정도가 심해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의 이동수단 확충과 이용편의 개선계획을 마련해, 9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휠체어 장애인콜택시, 법인특장택시 증차 및 운행개선 ▲비휠체어장애인 바우처택시, 임차택시 등 대체교통수단 확충 및 바우처택시 이용활성화 ▲장애인 단체이동 지원을 위한 장애인버스 운영확대 등이다. 

 

장애인콜택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수요가 급증해 현재 대기시간이 약 41분에 이른다. 하루 이용건수는 코로나19 이전 3230건에서 올해 4050건으로 25.4% 늘었다.

 

서울시는 장애인콜택시 대기시간을 30분대로 유지하기 위해 콜택시 수를 올해 말까지 30대 추가해 692대로 늘리고 2025년까지 총 870대로 확충한다. 이에 더해 장애인콜택시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택시업계와 협력해 '법인 특장택시(장애인콜택시)' 30대를 10월부터 시범 운행한다.

 

비휠체어 장애인은 장애인콜택시 대신 임차택시, 바우처택시를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서울시설공단 이동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비휠체어 장애인의 대체교통수단인 임차택시는 현재 54대에서 월 120대로 늘려 운행한다. 

 

바우처택시는 기존 회사 이외에 온다택시 등 플랫폼 업체로 참여 대상을 확대한다. 9월부터는 온다택시 6000대 참여를 추진해 운행 대수를 현재 1600대에서 7600대로 대폭 늘린다. 바우처택시 배차 요청에 운전자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바우처택시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애인콜택시 운영이 전반적으로 효율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휠체어 장애인과 비휠체어장애인을 분리해 차를 배차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여가, 관광 등 장애인의 단체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버스 도입 확대도 추진한다. 연내 휠체어 이용자 2명, 비휠체어 이용자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소형버스 2대를 추가 도입해 주말 등 여가 활용, 단체·가족 단위의 수도권 내 관광지 탐방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는 다양한 정책이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실효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 이용환경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약자와 동행하는 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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