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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시외버스 요금, 11일부터 평균 5% 인상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7-09 11: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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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주 우등고속버스 3만800원으로 1500원 올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고속·시외버스 요금이 오는 11일 0시부터 평균 5% 오른다.

 

9일 국토교통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속·시외버스 요금이 지난해 11월에 이어 8개월 만에 다시 오른다.

 

국토부는 ”물가 급등으로 지난해 10% 인상이 결정됐지만, 이용객들의 부담을 고려해 두 번으로 나눠 올리기로 했기 때문에 이번에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거리 노선의 요금 인상액은 1000~20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광주 고속버스 요금은 우등 기준으로 현재 2만 9300원에서 3만 800원으로 1500원 오른다.

 

고속·시외버스 요금 인상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직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버스 이용객이 큰 폭으로 준 데다, 연료 가격 급등 등으로 업계 경영난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요금 인상 10%를 결정하고 두 번으로 나눠 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요금 인상은 3년 9개월여 만이다. 

 

하지만, 업계는 요금인상 폭이 작아 그동안의 업계 부담을 덜기엔 역부족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요금 인상도 실제 요금 인상률은 2%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운행 횟수 감소 및 노선 폐지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국고속버스협회 관계자는 ”운송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요금을 통제하려면 면세유 공급이나 우등고속 부가세 면제, 재정지원금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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