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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카페리’에 선적 그대로 한-중 오간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4-06 10: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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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이달부터 6개월간 한·중 복합운송 시범사업

한중 복합운송 시범사업 차량. (사진 국토교통부)

화물을 실은 트럭이 통째로 카페리(car ferry)를 통해 한·중 간을 오간다. 

 

국토교통부와 관세청은 이달부터 6개월간 인천에서 중국 웨이하이까지 항공·선박·화물트럭을 연계한 '한·중복합운송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한중복합운송 시범사업은 화물차량을 카페리에 선적해 한국의 인천국제공항~인천항~중국의 웨이하이항~웨이하이공항 구간에서 별도 하역과정 없이 화물을 운송하는 사업이다. 복합운송은 두 가지 이상의 운송수단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방식이다.

 

국토부와 관세청은 지난 2018년부터 중국 교통운수부·해관총서와 시범사업 실시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올 2월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최근 최근 중국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에 환적화물로 유치해 인천공항의 물동량과 물류산업 매ᅟᅮᆯ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중국발 해운&항공(Sea&Air) 환적 화물물동량은 5만9942톤(2020년 기준)에 달한다. 

 

이번 시범사업에 활용되는 트럭 복합운송 방식은 기존 복합운송 방식과 달리 차량을 별도의 하역절차 없이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방식이다. 항공스케줄에 따라 당일 항공편이나 선박편을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국토부는 인천공항의 지리적 경쟁력과 안정적인 화물처리능력을 활용해 중국의 전자상거래 화물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6개월간의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앞으로 지속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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