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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공제조합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 100억원 육박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3-27 19: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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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배원, 신고센터 운영…블랙박스·DTG 분석 통해 범죄 혐의 입증


지난해 자동차 공제조합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100억원에 육박했다.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자배원)은 2022년 6개 자동차 공제조합(법인택시, 화물차, 버스, 개인택시, 전세버스, 렌터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95억원으로 전년 대비 6억원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제조합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자배원이 공제조합 보험사기 조사업무 지원을 시작한 첫해인 지난 2019년 36억원에 불과했으나, 2021년 89억원, 2022년 95억원으로 증가했다.

 

자배원은 공제금 누수 방지를 위해 ‘자동차 공제조합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운영해 보험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자배원은 2021년 5월 20일부터 공제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 보험사기 조사업무 컨설팅, 블랙박스 영상분석, 실무자 협의회 등을 통해 공제조합과 협력, 보험사기 적발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자배원은 신고센터에 고의 사고, 위장 사고, 피해 과장, 차량 또는 승객 바꿔치기 등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피해사례가 접수되면 공제조합에 제보 사고에 대한 조사를 하도록 조치하고, 보험사기 혐의가 확보되면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있다.

 

신고센터에 경찰 출신 전문인력을 배치해 차량 블랙박스 영상 및 전자식 운행기록장치(DTG: Digital Tachograph) 분석을 통해 보험사기 혐의를 입증하고 있다. 

 

전자식 운행기록장치는 교통안전법에 따라 자동차의 속도·위치·방위각·가속도·주행거리 및 교통사고 상황 등을 기록하는 장치로, 공제조합에 가입한 사업용 차량에 의무화돼 있는데 이런 특수성을 보험사기 적발에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김성완 자배원 총괄본부장은 ”점차 지능화되고 있는 보험사기 수법에 대응해 전문성을 높여 보험사기 적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제금 누수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선량한 공제가입자와 교통사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공제 보험사기 대응 정책들을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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