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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공제조합 사상 첫 성과급 지급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2-24 08: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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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직원에게 80~140만원 차등 지급…자동차공제에선 드문 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렌터카공제회관.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이 조합 설립 사상 처음으로 전 직원에게 경영 성과급을 지급했다. 매년 두둑한 성과급을 받는 손해보험사들과는 달리, 자동차공제조합에서 성과급 지급은 드문 일이다.

 

24일 렌터카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조직 및 개인 평가를 바탕으로 전 직원 310여명에게 1인당 80만~14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성과급은 인사 고과별로 4등급으로 나눠 최고 140만원부터 120만원, 100만원, 80만원씩 차등 지급됐다. 총 지급 액수는 3억원 가량이다. 렌터카공제조합은 지난해 약 47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 관계자는 “많지 않은 돈이지만 직원들을 격려하고 조직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급했다”며 “올해도 실적 목표 초과액의 30% 정도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호실적이 이어진다면 성과급 규모가 더 높아질 수 있다.

 

업계에선 이번 성과급 지급이 업계 내 렌터카공제조합의 위상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버스·택시·화물 등 자동차운송사업자단체인 전국 연합회의 산하에 사업부서로 있는 다른 공제조합과는 달리 독립법인으로 출발해 경영의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렌터카공제조합은 2012년 11월 창립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계약 대수는 지난해 57만대를 넘어서 6개 자동차공제 중 1위. 분담금(보험료) 규모는 4200억원으로 화물공제에 이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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