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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 ‘판타G버스’ 내년 1월부터 달린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12-02 18: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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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버스 자율주행 국내 첫 사례…판교서 무료 시범운행


경기도는 운전자 없이 달리는 자율협력주행버스의 이름을 '판타G'로 정하고 내년 1월부터 성남시 판교에서 시범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실제 도로에서 대형버스가 자율주행(자율협력주행)으로 운행되는 국내 첫 사례다. 시범 운행 일정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애초 올해 9월에서 12월로 연기됐다가 다시 내년 1월로 미뤄진 것이다.


자율협력주행버스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관리자가 탑승한 가운데 관제센터(경기도자율주행센터)로부터 신호정보, 횡단보도 보행상태, 교통상황 등 일부 교통인프라 정보를 받아 주행한다는 점에서 자율주행자동차와 차이가 있다.


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는 에디슨모터스가 제작한 상용 저상전기버스를 개조한 것으로, 일반 버스와 크기는 같으나 탑승 인원(20석)이 적다.


운행구간은 판교역과 판교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를 잇는 5.9㎞ 구간이다.


일반 시내버스와 같이 정해진 정류장에서 탑승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6시 30분~오후 10시 30분, 주말 오전 7시 30분~오후 8시로 평일 30분(붐비지 않을 때 50분), 주말 1시간 간격으로 배차될 예정이다.


버스정류장 정보, 버스 위치정보와 도착 시간 등은 경기도 버스정보시스템(BIS)으로 실시간 제공된다.


도는 일정 기간 무상으로 시범운행 한 뒤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9월 14일부터 11월 28일까지 자율협력주행버스의 이름을 공모해 김예슬 씨가 제출한 '판타G버스'(PanTA-G)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판교에서 타는 경기버스라는 의미에다 판타지(Fantasy)를 연상시켜 미래지향적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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