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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장관 “택시규제 완화 효과 적으면 새 모빌리티 추진 강도 높일 것”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11-24 09: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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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밤 전국개인택시연합회장·16개 시도 조합 이사장과 간담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밤 서울 강남구 전국개인택시연합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 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택시부제 해제, 호출료 인상 등 택시업계의 요구를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체감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수요응답형교통(DRT) 등 새로운 모빌리티 정책 추진 강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지난 22일 밤 10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전국개인택시연합회를 방문해 연합회장·16개 시도 조합 이사장과 간담회를 열고 연말 심야 택시난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협조를 당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 시행 이후, 서울의 심야 운행대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기사님들의 심야운행을 독려하며 심야운행조를 운영해온 개인택시업계의 협조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를 보면 배차성공률이 일부 상승했지만 국민 다수가 효과를 체감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며 “심야 운행의 대폭 확대 등 국민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 장관은 “오늘(22일)부터 서울 등 승차난 발생 지역은 부제를 적용할 수 없게 된다”며 “경직적 공급 규제가 대폭 완화된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심야 운행 확대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연말 주요 도심지를 중심으로 택시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목~토요일 도심지에서 집중적인 심야 운행이 필요하다“며 ”승객의 목적지와 상관없이 국민들이 빠르게 귀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체감 효과가 충분치 않을 경우, 수요응답형교통(DRT) 등 새로운 모빌리티 추진 강도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며 ”연말연시 국민들의 따뜻하고 안전한 귀가에 택시업계에서도 책임의식을 갖고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권수 전국개인택시연합회장은 “50년 만에 택시 부제가 과감하게 없어져 감사드린다”며 “개인택시업계에서도 승차난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순선 서울개인택시조합 이사장은 “서울 조합에서는 (기사들이) 야간에 조를 편성해서 나오도록 하는 등 승차난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며 “목·금·토요일에 신경을 많이 써서 부제가 풀려 택시가 많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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