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물류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은탑 산업훈장을 받은 최원혁 LX판토스 대표이사.

제30회 물류의 날 기념식이 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 최원혁 한국통합물류협회장, 물류업계, 학계 전문가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 물류산업 발전 유공자 시상식을 진행한 후 2부 행사로 물류 콘퍼런스(2개 분과, 11개 주제)를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훈장 1명, 산업포장 2명,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6명,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50명 등 올 한 해 동안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63명을 포상했다. 지난해 최초 법률이 제정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에 따라 소화물 배송대행 서비스사업자 인증(8개사) 수여식도 가졌다.

최고 영예인 은탑 산업훈장은 화주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해외 진출기업 물류 지원으로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최원혁 LX판토스 대표이사가 받았다.

산업포장은 택배 서비스 품질향상과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백순재 합동물류 대표이사와 국제물류협회(FIATA) 세계총회의 부산개최와 물류전문인력 양성에 힘쓴 김병진 태경해운항공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2부 행사에서는 ‘고부가가치 지향 물류산업의 재도약’을 주제로 물류 컨퍼런스가 열렸다. 주현 산업연구원 원장이 ‘한국 산업의 대전환과 물류산업’을 주제로 발표하고 ‘글로벌 공급망(Global Supply Chain) 변화에 따른 물류산업의 미래’ 등 11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물류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시는 72만 물류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정부도 물류산업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물류의 날은 물류 종사자의 자긍심 고취 및 산·학·연·관 소통과 협업의 장 마련을 위해 지난 1993년부터 제정해 매년 기념식 및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