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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로 자율주행 택시 부른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09-20 04: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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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모빌리티-현대차 MOU 체결…연내 ‘차량 호출’ 시범서비스

서울 강남 시내를 운행 중인 아이오닉5 로보라이드. (현대자동차 제공)

스마트폰 카카오T 앱으로 호출하는 자율주행 택시의 시범 서비스가 올해 안에 이뤄진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국내 최대 이용자를 보유한 모빌리티 플랫폼을 이용해 운전자 없이도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차량을 호출하는 ‘카헤일링’(호출형 차량공유서비스) 시스템 구축과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협업할 계획이다.

 

양사는 현대차의 자율주행 서비스 ‘로보라이드’를 일반 소비자가 카카오T 앱으로 불러 원하는 목적지까지 타는 ‘자율주행 택시’를 연내 선보이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6월부터 레벨4 단계 자율주행이 적용된 차량 아이오닉5 1대로 서울 강남·서초 지역에서 미리 정해진 승객(연구진 등)만 태우는 로보라이드를 시범 운영중이다. 레벨4는 비상시에도 운전자나 승객의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현대차는 이번 협업을 통해 앞으로는 ‘누구나’ 호출해 ‘허가 지역 내 어디든’ 가는 보통의 택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택시 상용화 시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공공 도로에 자율주행 차량이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2016년 3월이다. 서울 상암동, 성남 판교, 제주 등 국내 14곳에 시범운행 지구도 생겼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허가를 받은 국내 자율주행 차량은 누적 250여대에 불과할 정도로 아직 대중과는 거리가 멀며, 상용화까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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