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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 위해 2024년부터 다회용 택배상자 본격 보급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09-15 19: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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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내년 상반기 중 표준안 마련…비용은 3.9% 더 들어

다회용 택배상자.

정부가 환경보호를 위해, 2024년부터 다회용 택배상자 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다회용 택배 상자 표준안을 내년 상반기 중 마련하고, 상자 제작·보급과 세척·집하시설을 만드는 등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증가 등으로 택배 물동량은 2012년 14억개에서 지난해 36억 3000만개로 2.6배 늘었다. 덩달아 일회용 택배 포장의 폐기물도 급격히 증가해 연간 200만 톤에 이른다.

 

환경부는 다회용 택배 상자 시범사업을 작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유통기업 5곳과 물류기업 3곳에서 진행한 결과, 비용은 3.9% 더 들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은 74.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회용 택배 상자 사용 시 유통기업의 1회 배송비는 평균 4512원으로 종이로 만들어진 일회용 상자를 썼을 때(4343원)보다 3.9%(169원) 더 들었다. 소비자에게 전달한 다회용 상자를 수거하고 씻는 비용이 소요된 것이다.

 

하지만 다회용 상자 사용 시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1회 평균 213.0g으로 일회용 상자(835.1g)보다 74.5%(622.1g) 적은 것으로 계산됐다. 폐기물 발생량은 다회용 상자 사용 시 1회에 4.3g으로 일회용 상자(610g)에 견줘 99.3%(605g) 줄어들었다.

 

한국폐기물협회가 지난 7월 13~17일 실시한 다회용 택배 상자 사용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56명 가운데 89%(317명)가 “다회용 상자가 폐기물을 줄이고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답했다. 또 82.6%(294명)가 “다회용 상자가 일회용 상자보다 보온 등 성능이 우수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회용 상자를 사용해 제품가격이 상승하는 것에 대해서는 34.8%(124명)만 동의했다. 다회용 상자를 반납하지 않는 일을 막기 위해 보증금을 물리는 방안에는 33.7%(120명)만 찬성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다회용 택배상자 표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다회용 상자의 경제성과 회수율을 높이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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